1편에 이어서...
방콕 VS 나트랑 최종후보지를 두고 고민하던 차,
'판랑'이라는 지역의 사막이 눈에 들어온 우리.
휴양+현지 느낌+사막 투어까지 모든 게 적당하다는 판단에 나트랑을 최종 선택하게 되었다.
참고로 판랑 투어는, 선라이즈-데이-선셋 등 원하는대로
원하는 업체를 끼거나 프라이빗 택시 투어 등으로 이용할 수 있다.
소요 시간 : 차량 편도 약 2시간
추가 체험 : 지프 투어 (핑크 지프차가 유행인듯), 모래 썰매
양떼 목장 및 사원 등, 판랑 지역의 코스 추가 가능
예상 비용 : 택시비 160만동 + 지프 1대 60만동 + 추가 입장료 등.. (24년 기준)
따로 현지 스냅을 고용하진 않았는데, 단체 사진에 진심인 우리 가족에게 판랑 투어 가이드들이 엄청난 열정으로 사진을 찍어준다는 정보를 입수. 그정도면 충분할 것 같았다. 사진 보여주니 벌써부터 단체복 맞춰입자고 난리ㅋㅋ
그리고, 선라이즈 투어를 꼭 하라는 사람들이 많아서 엄빠의 체력이 걱정도 됐지만
이럴 때 아니면 언제 하겠냐는 아빠의 자신감(?)에 추진하기로 ㅋㅋㅋ
대신 주로 엮어서 가는 사원이나 양떼목장 없이 사막만 즐기고 최대한 빨리 복귀하기로 했다.
그렇다고 해도 새벽 3시 픽업 > 돌아오면 오전 9시 정도 된다고 한다.
우리는 업체 내에서 유명한 드라이버에게 개인적으로 예약했는데, 다녀와서 괜찮으면 추천글 쓰겠음!
그리고 대망의 숙소!
일단 시내 관광 / 리조트 휴양을 2박씩 나눴고 많이들 가는 후보지를 추리자면
- 시내 : 레스참, 시에스타, 버고, 레갈리아, 디셈버, 선라이즈, 노보텔, 인터컨티넨탈 등
- 리조트 : 아미아나, 더 아남, 보마, 알마, 모벤픽, 퓨전 등
우리는 새벽 도착+다음날 판랑 선라이즈 투어를 잡고 앞의 2박은 가성비 시내호텔을 잡기로 했다.
처음엔 커넥팅룸에 꽂혀서 시에스타와 레스참을 보다가, 선라이즈 호텔이 유럽풍에 디자인이 예뻐서 마음이 여기로 기울어버림
그래도 부모님도 첫 해외여행이신데 넘 부티크 호텔같은 느낌보다는... 좋지 않을까 싶어서.
그리고 리조트는 가족 여행이기 때문에 좀 예쁜 감성의 보마, 알마 등은 제외.
아기와 함께하는 여행이 아니므로 모벤픽 제외.
나는 조식으로 호텔 가는 사람이기 때문에 밥 중요. 등등 소거를 시작하니 남은 것은 더 아남과 아미아나.
당시 더 아남이 아미아나보다 할인 혜택이 좋아서 (원래는 더 비싸다는데)
풀 빌라를 두고 마지막까지 고민했으나, 휴양을 심심하다고 생각할 엄빠를 걱정하며 아미아나로 결정!
(머드 스파, 마사지, 프라이빗 비치에서 스노클링 같은 이벤트가 많음)
적당한 가격대의 리조트 갔다가 아미아나 원데이 패스 할까 했는데 너무 많이 옮겨다니면 피곤할 것 같아서^_^ㅎ
나트랑을 찾을 때부터, 이 가격으로 유명 리조트를 이용할 수 있다는 메리트로 4달 전부터 예약했건만...
결론적으로 우리는 좋은 가격으로 예약하지 못했다.
예약 무료 취소에만 꽂혀있었던 나.. 아니.. 아미아나 1박에 4-50만원 시절 어디갔냐고...
당시, 베나자(얼리버드) = 아고다(어플 첫/두번째 할인 쿠폰 적용) 가격이 같았고
환불 불가가 진짜 가격이 좋았지만 사람 일 모르니까하며 패스...
(얼리버드 기준 140만 원대, 환불 불가 120만 원대...)
환율이 떨어지지 않을까라는 생각으로 나중에 결제로 아고다를 선택했는데...^^
ㄱㅇㄹ 터지고 나라꼴이 난리되면서 갑자기 환율이 미친듯이 치솟음 +
몰랐는데 나중에 결제 했더니 5% 수수료 붙음. 왓더... (모든 정책이 그런진 모르겠음) = 숙소값만 약 30만원 오름
선라이즈 : 2객실 x 2박에 커넥팅룸 요청 = 42만원 -> 50만원
아미아나 : 1객실 x 2박에 패밀리 투 베드룸 = 163만원 -> 182만원
...후...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이라고는 떨어지길 바라는 거.. 아님 갈아타는 것..^^
그래서 오른 만큼 그냥 절약하자 싶어서 시내 호텔을 갈아타고
아미아나를 그냥 환불 불가 옵션으로 질러버렸다ㅋ 가겠지 머.. 하면서..
글고 패밀리룸(스위트룸 개념?)과 풀빌라로 미친듯이 고민했는데 1박씩 예약하는 옵션이 떴길래
누구는 귀찮게 미친짓이냐 하겠지만 또 언제 이렇게 오겠나 싶어서 두 타입 다 예약함.....ㅋㅋㅋ...
(아미아나에 체크인 한번에 안되냐고 물어봤는데 추가금 내고 방 업그레이드 메일이 옴..
아무리 찾아봐도 나같은 블로그 글은 없어서 가서 직접 부딪혀보고 어떻게 되는지 나중에 쓰겠음)
그래서 최종!
레스참 : 2객실 x 2박, 간이침대 추가, 조식 미포함 = 23만원
아미아나 : 1객실 x 1박 패밀리 투 베드룸 & 1박 풀빌라 투 베드룸 = 161만원
참고로.. 분명 카드사 경유나 어플 할인도 잘 적용했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었음. 설명하긴 길고 ㅠ
만약 하시려거든 여기저기 잘 뒤져서 비교해보고 하십쇼
-어플 할인 6,8,10% 쿠폰(꼭 큰 금액 먼저 적용해서 결제하세요)
-샵백 제휴 카드 캐시백 할인(5.5% + 카드 제휴 별도 최대 25% 할인 : 네이버 현대카드 10만원 또는 트래블GO 20만원 한도) 같은 것도 있더라구요^_ㅠ
암튼...
선라이즈는 비치 쪽에 붙어있어서 시내 맛집들이나 환전소 등 가기엔 조금 불편하다고 했었는데
레스참은 CCCP, 반미판 등과 바로 붙어있어 접근성이 좋으니까.. 오히려 좋아라고 생각하려함...ㅠ
하지만 레스참은 평소 저것보다 더 싸다고 함.. 임박해서 예약해서 그런 것도 있겠지만 전체적으로 좀 오른 느낌.
우리는 뱅기도 싸게 못했는데^^...
베트남항공 제외, 티웨이나 진에어 지연 많기도 하고 에어부산이랑 만원 차이 정도길래 인당 56만원 질렀는데
지금 다른 저가 항공 40만원대네요. 허허. 이건 뭐 성수기나 임박해서 결제한 거나 다름 없는 가격.ㅎ
그래서 뱅기+숙소 비용만 약.. 460만원대.... 껄껄... 많이 지불한 만큼 재밌게 놀겠지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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