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다짐
2025년 버킷리스트
재테크 공부
영어 공부
이직 or 전직 or 창업 준비
내 집 마련 등..
해야할 것은 언제나 많았는데
꼭 새해가 되면 어떤 걸 해야할 지 생각해내고, 따져보고, 우선순위를 세우며
어떻게든 to 갓생을 위해 노력하는 우리
아무리 작심삼일이라고 한들
조금은 모자랐던 2024년보다 더 보람찬 한해를 보내리라는 마음가짐을 가지겠다는 것인데
나쁠 것이 없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저마다 보내온 시절에 대해 후회를 한다.
나도 2024년에는 30대의 초반을 어떻게하면 잘 보낼 수 있을까 고민하고 걱정하다 한해를 그저 허비했다는 생각과
좋지 않은 정국에 연말을 어떤 정신으로 보냈는지 모르겠다.
그리고 새해가 되자마자 어떤 포부를 가지고 새 계획을 세울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막상 버킷리스트라 써내려갈만한 것이 없었다.
남들이 다 하는 것들을 뛰어들면 찍먹하다 그만둘 것이 분명하고...
뭔가를 새로이 딛고 일어서야할 중요한 시기인 것은 같은데, 실행을 위한 자존감이 부족한 상태.
시작부터 창대할 순 없으며, 쓰는대로 이뤄지는 r=vd 노트도 아니고, 그저 목표를 써보는 것인데...
그 몇 자 써보는 것이 왜 이렇게 부담스러운지.
내 나이대의 많은 사람들이 많은 공감을 하더이다.
열정이 넘쳤던 20대와 달리 30대는 왜 이렇게 삶에 안주하려는지 모르겠다.
(그렇다고 지금 삶이 안주해도 될 만큼 문제가 없는 것도 아니면서)
아마 이것은 지독한 회피에서 비롯된 것일거다.
어떤 것이든 생각을 머릿속에 담아두지 않고 쏟아내면 도움이 된다고 한다.
그래서 잡생각을 비우고 필요한 생각만 머릿속에 남겨두기 위해서 블로그를 시작하려고 한다.
그리고 날이 갈수록 문해력과 어휘력이 쇠퇴하는 것 같아...
지금이라도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너기 전에 문자와의 연을 붙잡으려면...
어릴적부터 끄적이는 것을 좋아했으니 그냥 '책읽기' 보다는 금방 싫증나지 않지 않을까...?
아무튼 요약하자면 올해의 추진력을 위해 뭐라도 시작하겠다.
그 중 블로그가 채택됐다는 말. ㅎㅎ